빅데이터 시대를 위한 사회학

한빛미디어 네트워크에 올라온 빅 데이터와 시민권에 대하여라는 글을 공유합니다.

몇 주 전, 빅 데이터와 시민권에 대한 충격적인 글을 올렸다. 이 글은 Solve for Interesting과 Radar에 실렸고, Boing Boing 같은 블로그에도 올라갔다. 이전에는 내 글에 대해 이런식의 반응을 받았던 적이 없었다.

다음은 이 주제에 대해서 좀 더 읽고 생각해 볼 거리들이다.

제안을 직접 받지 않으면 누구도 알지 못한다

Oxford’s Practical Ethics 블로그에서, 앤더스 샌드버그는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 지에 대한 투명하고 상호 보완적인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앤더스는 내 관점의 핵심은 한 마디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도 직접 받지 않은 제안을 알 수는 없다. 또한 이런 식의 알 수 없는 기회가 사회적 관습화 되기 시작하면(예를 들어, 인종이나 성별에 대한 선호를 선택할 수 없듯이) 시민으로서의 권리에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내 경우, 이는 중요한 문제로, 원 글의 몇몇 댓글에도 관련하여 설득력 있게 답했다. 해리 챔버레인은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당신은 어둠 속에서 사자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뭐라고 말을 할 것인가요? 달리 말하자면, 남용으로 인한 위험이 분명 존재하고 있는데, 빅 데이터가 사용되어 차별을 불러일으키는 명확한 경우를 보기 전까지 이게 실제로 싸움을 불러 일으키는 위험 요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 내용이 정확한 핵심이다. 현재 불리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므로, 어둠 속에서 사자를 볼 수 없다. 만약 백인이 20% 할인 혜택을 받지만 소수 인종은 받을 수 없다면, 이는 기본적으로 소수 인종에게는 가격을 20% 올려 받고 있다는 말이다 – 하지만 이는 그저 마케팅일 뿐이므로 괜찮다.

문맥은 전부이다

패턴빌더(Patternbuilders)의 메리 루디오프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타인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가 될 때는 언제죠?” 메리는 스트라타(Strata)의 발표자로, 디지털 사생활 보호 전문가이기도 하다. 메리는 전반적으로 매우 실용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메리의 의견의 핵심 중 하나는 모든 분석은 예측에 대한 것이라는 것이다 – 우리는 매우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여 당신에 대한 예측을 할 것이다:

데이터에 대한 주제, 특히 개인 데이터에 대한 주제는 이런 것이다: 문맥이 전부라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나에 대해 개인적인 질문을 할 수 없다면, 문맥으로부터 추측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무언가를 (잘못) 예측하고, 이에 따라 무언가를 실행한다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메리는 이런 것을 ‘사고범죄’ – 누군가의 행동이 테러리스트, 소아 성애자 혹은 도둑과 유사하다고 체포하는 것 – 라고 정의했다. 누군가의 이메일 패턴을 추정한 결과 그 사람이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하여 해고하는 것 같은 것이다. 이는 부당하다.

이는 실제로 부정 권리(negative rights)라고 하여, 위키피디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부정 권리의 경우 발언의 권리, 사생활 보호, 폭력 범죄로부터의 자유, 종교의 자유, 인신 보호 영장, 판결의 공정함, 지배로부터의 자유 등의 시민권 및 정치적 권리를 포함한다.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부정 권리가 긍정적인 권리(예: 당신이 내 주변에서 담배를 피울 권리보다 내가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권리가 더 중요하다) 보다 중시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따라서 우리의 부정 권리(당신에 대한 예측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을 권리)가 긍정적 권리보다 더 중요하다. 분석 결과가 실제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에 근접하면 근접할 수록, 우리는 부정 권리의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

빅 데이터는 새로운 언론 매체이다.

로리 위첼은 책이 풍부하던 시절의 정보의 전파를 조절하기가 어려웠던 것을 지적하면서 조금 낙관적으로 빅 데이터의 출현을 언론 매체의 탄생에 비유했다. 그녀는 좋은 지적을 했다. – 우리는 빅 데이터의 특이한 면을 보고 있다.

빅 데이터와 빅 데이터 분석이 가져다 준 가치만큼, 나는 우리가 기술의 비슷한 확산과 이런 기술이 확산된 곳에서 사회가 비슷하게 불안정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매우 많은 정보에 접근이 자유로워지는 것이 변화시키는 것은 기업이 아닌 소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당신이 어제 자고 있는 동안

포브스의 카슈미르 힐과 일하는 TIBCO의 크리스 테일러는 동영상 데이터를 통하여, 미래에 우리가 데이터 추적을 얼마나 많이 당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비관적 미래상을 그렸다.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해 체내에 칩을 심는다는 것은 웃긴 생각이다. 우리는 핸드폰과 동영상, 세상과 소통하는 대부분의 연결 통로에 칩을 심어놨다. 가끔은 과대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진실일 수도 있다.

지난 주에 나는 크리스와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미래에는 이런 것에 더욱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지의 장막

원문의 주제는 몇 달 전 아틀란타에서 시민권을 위해 투쟁하는, 이런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가져왔다. 그들 (혹은 그들의 부모님들)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와 노선을 함께 해왔으나, 그들에게 빅 데이터는 “단지 기술”일 뿐이었다. 사회와 철학적 관점에서 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좋은 사람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괴로웠다.

아마도 이런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는 가장 좋은 도구는 ‘무지의 장막’일 것이다. 이는 사회적 문제를 다음과 같이 판단하는 철학적인 훈련이다.

  • 당신이 만든 사회의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기서 당신은 범죄자일 수도, 왕일수도, 상인일 수도, 거지일 수도, 무국적자일 수도 있습니다.
  •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사회를 설계해 보세요.

어떤가, 간단하지 않은가? 우리가 빅 데이터에 대한 법률을 볼 때, 이런 방법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사생활 보호, 투명성, 결정을 하든 억압을 하든,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부자든 가난하든 상관없이 적용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